[경기후기] vs 스완지 (부제:웰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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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기 : vs 스완지시티(성용기시티)

한국시간 151130 오전 01:15

부제 :: 휴식과 컴백 그리고 승점.

 

오늘의 경기는 답답하지만 다행이었고, 반가웠고, 고마웠던 경기였다.

혹사 위험에 처한 몇몇의 핵심 주전선수중 티뉴와 루카신이 출전을 안해 경기력은 조금 답답했지만 그 두 선수가 휴식을 취할 수 있어 다행인 경기었고

,

그동안 오랜시간 경기에 나올 수 없었던 헨도와 리지를 피치위에 볼 수 있어 반가운 경기였다.

마지막으로 약 이틀전 치룬 경기의 피로가 가시기도 전에 치뤄진 경기에 선수들이 지친게 눈에 보이던 경기였지만, 경기가 끝나기 전까지 꾸역꾸역 열심히 달려주어서 승점 3점을 챙겨준 선수들에게 고마운 경기였다. (이 와중에 4위 경쟁팀들은 대부분 승점 3점을 놓쳐서 더 행복....♥)

전반 초반엔 아쉬운 플레이들이 계속되었다. 하프라인보기가 힘들정도로 스완지를 몰아붙였던 경기었다. 하지만 경기력은 압도적이었으나 결국 중요한 피니시가 되질 않아서 아쉬웠다.

전반 중반으로 갈수록 스완지와 팀의 힘의 균형이 맞아가기 시작했다. 계속해서 몰아붙이긴 했으나 경기초반처럼 압도적이진 않았고, 가끔 생기는 찬스에서 제대로 마무리 되지 않았다. 하지만 로감독님 시절 엄청나게 욕먹었던 아이브가 클감독님체제에서 드디어 꽃을 피우기 시작하는 듯 나아진 볼터치나 한번에 솬지 선수들을 따돌리던 턴동작이나 가끔 보여준 원터치 연계는 바로 전경기와 비교해도 굉장히 성장한 듯 보였다. 다만 조금 아쉬웠던건 본인이 연계플레이보다는 돌파드리블을 시도하는 장면이 너무 많았던 점이다. 드리블타이밍과 연계패스 타이밍이 조금 아쉬웠다. 하지만 오늘 경기는 이번시즌이 끝난 후 아이브가 얼마나 성장해있을지가 너무나 궁금해지는 경기였다. 

경기 후반, 전반에 비해 굉장히 피로해 보였던 선수들의 움직임에 보는 내내 불안불안했다. 하지만 그래도 후반초반까진 점점 더 단단해지고 있는 수비에 힘입어 스완지에 비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던 리버풀이다. 센터백들은 물론 양쪽풀백들은 그 혹사속에서도 엄청난 경기력을 매경기 보여주고 있는 중.. 너무 든든해... 우리의 모레노의 태클은 아주 일품!!

후반초반의 답답함에 경기가 조금씩 지루해져갈 무렵 아이브의 크로스가 스완지선수 손에 맞으며 PK를 얻어냈다. 그리고 잘 처리해준 밀너.. PK만큼은 제랏옹 못지않은 안정감을 주는 밀너.. 그렇게 스코어를 1:0으로 만들었다. 

경기후반에는 그동안 너무나 기다려왔던 진짜 에이스 헨도와 리지가 컴백했다. 헨도는 오래 쉬었음에도 불구하고 난 여전히 죽지 않았다 패스를 보여줬고 뉴캡틴의 컴백을 알려왔다. (..솔직히 찬이 패스보다가 헨도 패스보면 눈호강..ㅠㅠ) 그리고 리지는 경기흐름상 스완지가 몰아치는 형국....에 본인도 여전히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위치선정으로 그동안 리지를 기다려왔던 팬들에게 희망을 줬다. 많이뛰는 축구를 구사하는 클롭체재에서 리지가 제대로 잘 적응해서 SAS라인시절 리지모습을 제빨리 찾아주길..

그리고 끝까지 밀너의 골을 잘 지켜내 오늘 1:0 승리를 갖고 왔다.ㅋㅋㅋㅋ

여기서 잠깐 퀴즈 : 사진속 골 넣은 사람을 찾아보시오ㅋㅋㅋㅋㅋ

미노는 지가 골넣은거처럼 세레머니함ㅋㅋㅋ

오늘 경기는 사실 유럽무대에 출전중인 팀들에겐 너무 힘든 주였다. 주중경기에 이어 리그경기까지.. 그 와중에 4위 경쟁팀들은 대부분 무승부 또는 패배를 당했지만 우리는 승리를...ㅠㅠ 이런 행복한 기분 매주 겪길.. 하지만 너무 걱정되는 건..ㅠㅠ 우리의 풀백들의 체력이 너무 걱정됨ㅠㅠ 클라인과 모레노가 휴식을 취할 수 있게 겨울이적시장을 잘 이용할수 있길.. 그리고 유스들이 빨리 잘 커주길 바라본다.ㅠ 

선수들의 체력이 걱정되지만 매일매일 행복풀의 경기를 보고시프다ㅠㅠ

마지막 사진은

매일매일 보고싶은 남자 울오퐈 스티비..

우리의 캡틴ㅠㅠ 다정한 캡틴ㅠㅠ

이글을 읽은 모든 사람의 

2015년 마지막 한달이 알차고 재밌는 한달이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