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한강 나이트워크 후기

 

2019 한강 나이트워크

2019.07.27-2019.07.28 25km 참가

 

지난 주말 한강나이트워크 행사에 참여하고왔습니다.

친구덕에 한강나이트워크라는 행사에 대해 알게 되었고, 참가까지 하게되었는데요

후기도 찾아보지 않고 25km라는 거리가 얼마나 긴줄도 모르던 저자신이.. 얼마나 원..망ㅋㅋㅋㅋ 후.. 참 길고도 긴 25km 였습니다.

 

저는 제빵사입니다. 하루종일 서서 일을하죠ㅎㅎ 그날도 휴무가 아니었습니다.. 또르륵..

일을 끝내고 친구와 삼계탕으로 저녁을 먹고 7시 반즈음 인천에서 출발했던것 같습니다.

63빌딩 근처에 도착한게 8시 30분즈음 이었는데.. 주차대기로 1시간을 차안에서 보냈습니다ㅠㅠ 

그래서 저와 친구는 시작전 행사에 참여하지못하고 얼른 암밴드와 수건 우비등 준비된 기념품들만 얼른 받고 스타트라인 앞에 섰습니다.

25km 출발시간은 11시였는데 참가인원이 많아 사고위험 때문에 조금 일찍 약 400명씩 10분간격으로 출발했습니다.

가장 활기찬 모습..ㅋㅋㅋㅋㅋ 

시작후 약 5km까지는 걸을만 하더라구요. 사람들이 걷는 걸 따라가다보면 5km 까지는 정말 무리없이 친구와 대화하면서 걸었습니다.ㅎㅎ

약12km 정도에 첫번째 CP가 있었습니다. 물과 뱃지를 나눠주었습니다.

근데ㅋㅋ 정말신기하게도 잠깐 쉬고 일어나서 걷자마자 비가 정말 폭포처럼 내렸습니다ㅋㅋㅋ 어휴.. 설상가상 우비도 찢어지고.. 하지만 이때는 금방지나가는 소나기였는지 금방 그쳤습니다ㅎㅎ 우비가 찢어지긴 했지만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그러나 약 17KM 에 있는 두번째 CP를 지날 무렾 비가 다시 시작되고 허벅지 뒷쪽과 고관절쪽 그리고 발목쪽에 통증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계속 걷다보니

생각했던 한강 경치는 이게 아니었고 강가옆이라 습하기도 한데 비도 오고 원래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하수구 냄새도 올라오고 후반부서부터는 한강 경치보다는 나무 풀 등을 끼고 걷기 시작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더 습한기분.. 따흑..

그래서 21KM를 지날무렵 4KM 밖에 안남았어!! 라는 생각보다 한시간이나 더 걸어야해.. 라는 생각만 들었습니다..ㅋㅋ

중간에 친구랑 그래도 이길을 내가 또 언제 걸어보겠어!! 하고 힘을 불어넣어봤지만.. ㅋㅋㅋ 잠시뿐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의 원효대교

그래도 원효대교까지 계단으로 쓱 올라오고 나면 끝이보이는 느낌이 듭니다. 그때부터는 주변상황도 눈에 들어오고 아 정말 끝이네 이런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도 정말 포기하지않고 피니쉬라인 까지 잘 들어왔습니다.

웃고있지만 웃는게 아니었..

 

그리고 마지막 완보메달입니다.

저는 이때까지 너무 힘들어서 이 면이 메달의 뒷면인지 1도.. 몰랐..ㅋㅋ

집에와서 보니 이렇게 이쁜 앞면을 가진 메달이었다는.. 그리고 뱃지도 깔끔하구 좋았습니다.ㅋㅋ

그리고 집에와서 친구와 후기 얘기하면서

다른분들의 후기도 찾아봤는데..

저희는 정말 너무힘들어서 기념품생각도 못하고 돌아왔거든요..ㅎㅎ

근데 더 많은 기념품이 있었다는... 또르륵..

 

그래도 저는 정말 마라톤과 비슷한..? 이렇게 긴 거리를 걷는 혹은 뛰는 행사에 처음으로 참가해보았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힘들긴 했지만 하고 나니 뭔가 더 즐기지 못해 아쉽더라구요. 약간의 핑계를 대자면.. 그날 일하면서 15분도 못앉아있었다는..ㅋㅋ

쨌든 같이 다녀온 친구는 다신안해라고 외쳐 내년엔 다른친구를 꼬셔서 15KM에는 한번더 도전해보고 싶네요ㅎㅎ

 

여러분.. 운동안하고 이런행사참여하지마세요............................ㅋㅋㅋ

하지만 충분히 연습하고 하면 누구나 해낼수있다고 생각합니다ㅎㅎ

내년엔 15KM 도전하는것으로.

+주차공간

여의도 제1주차장으로 자리는 굉장히 많았지만 시작전 행사를 즐기고 싶으시다면 대중교통 / 혹은 일찍 주차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최현지: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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